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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돈은 없는데, 집에는 가기 싫었다

    홀라인 2026.11.03 11:42:14 조회수 20

    ROKX · 캠프4 라이프 · 돈은 없는데 집에는 가기 싫었다

    ROKX 제공 흑백 아카이브 인물 사진 위 ‘돈은 없는데 집에는 가기 싫었다’ 제목과 흰색 ROKX·Hollain 원본 로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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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돈은 없는데, 집에는 가기 싫었다

    캠프4에 모인 젊은이들은 부자가 아니었습니다. 대신 내일도 바위를 탈 시간을 어떻게든 마련했죠.

    록스 창립자 마이크 그레이엄은 겨울에 일해 모은 돈으로 나머지 계절을 등반하던 생활을 회고합니다. 그에게도 조경 일을 하거나 등반 장비를 팔던 시절이 있었고요.

    저축의 목적이 꽤 확실했습니다. 조금 더 오래, 좋아하는 곳에 남아 있기.

    텐트와 낡은 밴, 함께 밥을 먹는 친구들. 하루가 끝나면 식탁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. 낮에 잘 올랐든, 망쳤든, 저녁에는 다시 같은 자리에 모이는 생활.

    점잖기만 한 청춘은 아니었습니다. 록 음악과 대마초도 당시 일부 클라이머의 회고에 등장하죠. 긴 머리와 요란한 옷차림까지, 세상의 모범 답안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습니다.

    그런데 그 옷차림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. 헐렁한 흰 바지는 햇볕 아래 덜 덥고 바람이 잘 통해서. 머리띠는 긴 머리가 눈을 가리지 않도록.

    패션을 만들겠다고 모인 사람들은 아니었는데, 지금 봐도 옷을 꽤 잘 입었습니다.

    홀라인이 좋아하는 건 이런 장면입니다. 좋아하는 사람들과 잘 웃고, 편하게 입고, 하고 싶은 일에 시간을 쓰는 것.

    다음에는 이 친구들이 어떻게 우리가 아는 브랜드를 만들었는지 이어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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